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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기원 전경. /융기원 제공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경기도에서 가장 청렴도가 높은 공공기관으로 꼽혔다. 반면 경기대진테크노파크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5등급으로 사실상 청렴도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경기도는 도 산하 28개 공직유관단체를 대상으로 '2022년 경기도 공직유관단체 청렴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종합청렴도 점수 8.77점(10점 만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21년 8.76점보다 0.01점 상승한 수치다.

이번 평가는 현원 65인 이상 기관(Ⅰ그룹)과 현원 65인 미만 기관(Ⅱ그룹)은 종합청렴도, 현원 10인 미만이거나 최근 1년 이내 설립한 기관(Ⅳ그룹)은 반부패 역량진단으로 실시됐다.

국민권익위원회 평가대상 기관(Ⅲ그룹)은 도 청렴도 평가에서 제외됐다.
28개 공직유관단체 대상으로 평가 실시
종합점수 8.77점… 2021년보다 0.01점↑
경기대진TP·경기도상권진흥원 '낙제점'
기관별 결과를 보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1등급을 달성했다. 2등급은 ▲Ⅰ그룹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관광공사, 경기연구원, 경기테크노파크 ▲Ⅱ그룹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차지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경기대진테크노파크는 5등급을 받았다.

이번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는 2023년('22년 실적)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사회적 책임(청렴도) 항목에 반영될 예정이다.

최은순 도 감사관은 "공직유관단체 청렴도 평가는 기관별 청렴도 수준과 부패 취약 부분을 정확히 파악해 반부패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기관별 청렴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맞춤형 컨설팅 등을 실시해 공직자 청렴도에 대해 높아지고 있는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