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3001001046700051341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후보등록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최고위원 레이스도 본격화하고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현재 수원에서 재선 의원을 지낸 정미경(사진) 전 최고위원이 경기도 세력을 업고 출사표를 던져 귀추가 주목된다.

정 전 최고위원은 30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보호할 최고의 방패, 저 정미경이 최고위원으로 한 축을 담당하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출마배경에 대해선 "법과 예산이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의 손안에 있는 한, 윤석열 정부는 그 어떤 개혁도, 그 어떤 정책도 성공시킬 수 없다"며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되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완전한 정권교체를 위해 총선에서 승리해야 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수도권 출신인 자신이 당 지도부에 나가야 한다는 당위론을 내세웠다.  


"수도권 총선 승리 역할하고 싶고
노련함으로 尹 정부 성공 뒷받침"


그는 경인일보와 통화에서도 "수도권 총선 승리를 이끌기 위해 누가 지도부에 들어가야 하는지 당원들이 잘 알고 있다"며 "내년 총선에 수도권 총선 승리를 위해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을 "미디어 방송 언론에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가장 잘 설명할 사람, 가장 잘 설득할 사람"이라고 소개한 정 전 최고위원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많은 갈등을 조정하고 중재하는 사람이 지도부에 꼭 필요하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노련함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정 전 최고위원의 출마 선언과 함께 현재 현역 후보군은 박성중 이만희 태영호 의원과 청년최고위원에 도전하는 지성호 의원까지 총 4명이 출사표를 던지는 등 속속 출마 러시가 이뤄지고 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