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_21.jpg
사진은 수원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 기사내용과는 관련없음. /경인일보DB
 

지난해 경기도 부동산 거래가 급감하면서, 경기도로 순유입된 인구도 지난 2021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입신고 기준 전국 이동자 수는 615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14.7%인 106만1천명이 줄었다. 감소 인원은 1979년 이후 43년 만에 가장 컸고, 감소율은 1976년 이후 46년 만에 최고치였다. 주택 거래가 줄어든 게 주된 원인으로 거론된다.

부동산 거래가 크게 줄어든 경기도도 예외는 아니었다.

경기도는 인구가 순증했지만 비율은 0.3%로 낮은 편이었다. 순유입 인구 수도 부동산 광풍이 불었던 지난 2021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2021년 경기도의 인구는 15만1천명이 늘었지만, 2022년엔 4만4천명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순유입 인구가 30%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4만6천656건으로, 마찬가지로 2021년 거래 건수(14만6천794건)의 30% 수준으로 감소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