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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전경. /경기도 제공
 

감사원이 경기도에 대한 정기감사에 들어간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했던 시기가 이번 감사 범위에 포함돼, 남북교류협력사업 등 민선 7기 추진된 주요 사업에 대한 감사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30일 도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날 감사관 13명을 투입해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산하 공공기관 등에 대한 사전조사인 기관운영감사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20일 정도 걸리는 예비조사가 이뤄진 후 이르면 2월 말부터 본 감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민선 7기 남북교류사업 등 대상
지역화폐 운영사 자료도 요청


앞서 도는 감사원 심사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아 한 차례 정기감사가 면제돼, 6년 만에 감사원의 감사를 받게 됐다.

감사범위는 2018년 1월부터로, 이재명 대표가 도지사 재직시절 추진했던 주요 사업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재명 대표는 2018년 7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민선 7기를 이끌었다.

감사원은 도의 업무추진비 내역과 남북협력사업 추진 현황, 지역화폐 운영사 선정 등에 대한 자료를 도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감사 인력 중 8명은 남북협력과 지역화폐 관련 부서 등이 있는 경기도 북부청사에 보냈다.

도 관계자는 "이재명 전 지사 시절이었던 민선 7기 사업이 이번 감사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 나온 사업 등에 대한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