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를 상대로 한 감사원 정기 감사가 올해 진행된다. 인천시가 감사원 정기 감사를 받는 건 지난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감사원은 1일 인천시가 포함된 70여개 기관에 대한 연간 감사계획을 공개했다. 감사원은 공공부문 재무건전성 위협요인과 대규모 SOC 사업 등 각종 재정사업의 운영·관리실태 등을 점검하겠다고 했다.
감사원은 위기가구에 대한 복지전달체계, 소상공인·기업 지원사업 효과성에 대한 점검은 물론,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공직자의 이권개입,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부당한 특혜 제공, 인허가 지연·번복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고 했다.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국민권익을 보호하겠다는 것이다.
인천시에 대한 감사원 정기 감사는 상반기 중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인천에서 추진되고 있는 각종 개발 사업들에 대해 감사원이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과 원도심 재개발사업 현황 등에 대해 감사원의 자료요구가 많았다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감사원이 지난해 인천시 정기 감사를 진행하기 위해 본 감사 전 예비감사를 진행하던 중 자체 사정으로 감사를 연기했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코로나19와 감사원 사정 등으로 올해 오랜만에 정기 감사를 받게 된 만큼, 감사를 성실히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감사원, 작년 미뤘던 인천시 정기감사 상반기 예고
8년만에… 개발사업 점검할 듯
입력 2023-02-01 20:30
수정 2023-02-0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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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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