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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양기대(광명을·사진) 의원은 1일 구로 차량기지 광명 이전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정부에 사업백지화를 촉구했다.

양 의원은 이날 "광명시와 함께 신천(시흥)~하안~신림(관악)선을 추진 중이며, 인천시도 제2경인선을 건설할 수 있는 대안 노선을 마련 중인 만큼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이 불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양 의원은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에 대한 광명시와 시민들의 반대 의사를 기획재정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양 의원은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은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타당성 재조사가 완료돼 기재부의 평가와 심의만을 남겨둔 상황"이라며 "기재부가 2월 하순부터 평가·심의를 시작하는 만큼 광명시와 긴밀히 협의해 시민의 뜻이 관철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당성 재조사 평가·심의에서는 경제성뿐 아니라 시와 시민들의 반대 의견이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면서 "인천시의 제2경인선 대안 추진과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철도노선 추진 등 환경변화도 반영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