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3·8 전당대회에서 총 9명의 주자가 당권 경쟁을 펼친다.

국민의힘은 3일 지난 2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전당대회 후보자에 대해 등록 신청을 받은 결과 당 대표 후보에 9명이 도전장을 냈다고 밝혔다.

김기현·안철수(성남분당갑)·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조경태 의원을 비롯해 강신업 변호사, 김준교 전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 윤기만 태평양건설 대표, 천하람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등록을 마쳤다.

오는 10일 4인으로 압축되는 만큼, 누가 본경선행 티켓을 거머쥐게 될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다.

4명을 뽑는 최고위원에는 총 18명이 출사표를 냈다. 원내에서는 박성중·이만희·이용·조수진·태영호·허은아 의원이 후보 등록을 했다. 원외에서는 정미경 전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병민 전 비상대책위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김재원 전 최고위원,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문병호 전 의원, 민영삼 전 윤석열 대선 캠프 국민통합특보, 유튜브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 정동희 작가, 지창수 전 서울시의회 의원, 천강정 전 제1차 최고위원 후보 등이 이름을 올렸다.

만 45세 미만 청년 몫인 청년최고위원에도 11명의 후보자가 몰렸다. 특히 이기인 경기도의회 의원이 도전장을 내며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지성호 의원, 구혁모 전 안철수 대통령후보 뉴미디어 홍보본부장, 김가람 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김영호 변호사, 김정식 터닝포인트 대표, 서원렬씨, 양기열 전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청년분과위원장, 옥지원 전 부위원장, 이욱희 충북도의원,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출마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5일 자격심사를 통해 예비경선(컷오프) 진출자를 가린다. 이어 책임당원 6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통해 오는 10일 당대표 4인, 최고위원 8인, 청년 최고위원 4인의 본경선 대진표를 확정할 계획이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