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501000176400007601.jpg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 선적의 청보호 전복 사고 수습지원을 위한 사고수습본부 관계자들과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갖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전남 신안 해상에서 전복된 인천 선적 어선 '청보호' 전복 사고 수습지원에 나섰다.

인천시는 5일 청보호 전복 사고 수습본부를 구성하고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가졌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회의에서 "해당 어선이 인천 선적인 만큼 신속한 상황 파악은 물론 시 차원에서 협조하거나 대응할 수 있는 부분은 놓치지 말고 챙겨달라"고 했다.

인천시는 이날 사고 수습 지원 등을 위해 소속 공무원 1명을 전남 신안군청에 보냈다.

청보호는 24t급 근해통발어선으로, 지난 4일 오후 11시19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전복됐다. 배에 타고 있던 선원 12명 중 3명은 목포 광역 해상관제센터(VTS)의 구조 요청을 받고 인근에서 접근한 화물선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된 3명 중 인도네시아 출신 외국인 선원 1명은 인천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9명은 실종된 상태다. 해양경찰 등 구조 당국은 사고현장 주변 해역을 수색하고 있다. → 관련기사 6면("순식간에 옆으로 넘어가"… 인천선적 어선 전복 9명 실종)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