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된 후 경기도내 여관·모텔은 줄어든 반면 펜션·게스트하우스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일상에 밀접한 100개 업종을 일컫는 '생활업종' 사업자 중 경기도엔 통신거래업 사업자가 가장 많은 가운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조사에선 판교테크노밸리가 있는 성남이 전자상거래 소매업에 가장 특화된 지역인 것으로 집계됐다.
6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도내 여관·모텔 사업자 수는 2천827명으로, 1년 전인 2021년 11월(2천974명)보다 147명 줄었다. 반면 펜션·게스트하우스 관련 사업자는 지난 2021년 11월 1만9천940명에서 지난해 11월 2만3천677명으로 3천737명이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소되고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면서 여행 수요가 되살아난 점이 펜션·게스트하우스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PC방과 독서실은 크게 줄어들었다. PC방은 2021년 11월엔 9천216명이 운영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11월엔 8천645명으로 감소했다. 독서실 운영 사업자도 1년새 9천406명에서 8천387명으로 줄었다.
경기도내 여관·모텔 사업자수 전년보다 147명↓
반면 펜션·게스트하우스 사업자 3737명 늘어나
코로나 사태 완화 이후 여행 수요 되살아난 영향
성남시, 전자상거래 소매업 특화 지역으로 '주목'
반면 펜션·게스트하우스 사업자 3737명 늘어나
코로나 사태 완화 이후 여행 수요 되살아난 영향
성남시, 전자상거래 소매업 특화 지역으로 '주목'
경기도에선 하남시(14.9%)에서 이런 생활업종 사업자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는 인천 서구(16.1%)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코로나19 사태 속 e커머스 업체가 늘어난 점과 맞물려 도내 생활업종 중 가장 사업자 수가 많은 업종은 전자상거래 소매업 등 통신판매업이었다. 지난 2021년 11월엔 14만1천399명이었지만 1년 만에 17만5천709명으로 3만명 이상이 늘었다.
한편 이 같은 전자상거래 소매업은 성남시에서 가장 특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6일 소상공인 경제 이슈 연구 보고서 '우리 지역에는 어떤 업종이 많을까요'를 발간했는데, 도내 93개 생활 밀접 업종 중 전자상거래 소매업이 가장 특화된 지역은 성남시였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시장 집중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허쉬만-허핀달 지수(HHI)를 산출해 특정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활성화된 업종이 무엇인지 파악했다. 전자상거래 소매업과 부동산 중개·대리업, 한식 육류 요리전문점, 방문 교육학원 등의 업종이 경기도 전체에 고루 분포돼 있는게 아닌 특정 지역에 상대적으로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 육류 요리전문점은 이동갈비가 유명한 포천시가 가장 특화된 것으로 조사됐고, 출판도시로 명성이 높은 파주시는 방문 교육학원의 특화 정도가 다른 곳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 같은 전자상거래 소매업은 성남시에서 가장 특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6일 소상공인 경제 이슈 연구 보고서 '우리 지역에는 어떤 업종이 많을까요'를 발간했는데, 도내 93개 생활 밀접 업종 중 전자상거래 소매업이 가장 특화된 지역은 성남시였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시장 집중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허쉬만-허핀달 지수(HHI)를 산출해 특정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활성화된 업종이 무엇인지 파악했다. 전자상거래 소매업과 부동산 중개·대리업, 한식 육류 요리전문점, 방문 교육학원 등의 업종이 경기도 전체에 고루 분포돼 있는게 아닌 특정 지역에 상대적으로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 육류 요리전문점은 이동갈비가 유명한 포천시가 가장 특화된 것으로 조사됐고, 출판도시로 명성이 높은 파주시는 방문 교육학원의 특화 정도가 다른 곳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강기정·신현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