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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다회용기 사업이 올해 총 5곳으로 확대된다.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제공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다회용기 사업 지역이 용인, 화성에 이어 김포, 안산, 안성 등 총 5곳으로 확대된다.

7일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기존 용인 수지구, 화성 동탄 등에서 시행되던 배달특급 다회용기 사업 지역이 김포시 전역, 안산시 고잔동·초지동·월피동·성포동, 안성시 1·2·3동까지 늘어난다. 화성시의 경우 동탄에 이어 병점 지역이 추가된다.
용인 수지·화성 동탄 이어 5곳으로 확대
3만㎏ 폐기물·958㎏ 미세먼지 저감 기대
다회용기 사업은 배달특급 가맹점 음식을 포장할 때 스테인리스 재질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소비자는 다회용기와 일회용품 가운데 원하는 용기를 선택할 수 있다. 다회용기로 음식을 받은 소비자는 식사 후 다회용기를 집 앞에 내놓으면 업체에서 수거와 세척 등을 거쳐 가맹점에 다시 보낸다. 전문화된 세척 과정을 통해 안전과 위생에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7월 화성 동탄 지역을 대상으로 첫 시범사업이 진행됐으며 지난해 총 230개 가맹점이 다회용기 사용에 참여했다. 올해는 지역 확대와 더불어 약 3만㎏의 폐기물, 958㎏의 미세먼지, 약 2만5천㎏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환경 보호와 폐기물 감소 효과에 앞장서 모범적인 ESG 경영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다회용기 사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확산된다"며 "발전된 내용으로 경기도의 일회용품 줄이기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소비자에게도 만족스러운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