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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용인 충렬서원에서 진행된 경기도소방의 목조문화재 화재대응 훈련 모습. 2023.2.7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오는 10일 '문화재 방재의 날'을 맞아 경기도소방이 목조문화재 화재대응 훈련에 나선다.

문화재 방재의 날은 문화재를 화재 등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보존하고, 국민의 안전관리 의식을 높이고자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지난 2008년 2월10일 발생한 국보1호 숭례문 화재의 재발을 막기 위한 취지에서 지정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문화재 방재의 날을 기리고, 목조문화재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자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 훈련 기간인 2월 둘째주 본부 관할 35개 모든 소방관서는 지역별 대표 문화재를 선정해 유관기관 합동 등 훈련을 진행한다.

특히 수원남부소방서는 오는 9일 화성행궁 신풍루에서 수원시와 경찰, 의용소방대 등 인력 90여명과 장비 19대를 동원해 훈련을 실시한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훈련을 통해 문화재 화재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문화재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