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난방비 급등과 연이은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난방비를 지원한다.
9일 GH에 따르면 GH가 관리하는 영구임대주택 1천79호와 매입임대주택 3천50호 등 총 4천129호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 난방비를 지원한다.
총 지원규모는 4억1천290만원이며, 지원 방식은 2만5천원씩 4개월 동안 임대료를 차감하는 방식이다.
또 도내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에 기부금 1천만원도 기탁한다.
2만5천원씩 4개월간 임대료 차감
적십자 경기지사에 기부금 1천만원
이번 기부금은 GH가 2012년부터 운영해온 희망키움펀드(매칭그랜트) 결연가정에 전달, 올겨울 난방비를 포함한 생활비로 사용한다.
특히 희망키움펀드가 직원이 기부한 만큼 회사가 2배로 매칭해 조성된 모금액인 만큼 의미가 더 뜻깊다.
김세용 GH 사장은 "에너지 비용 급등으로 겨울철 물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난방비 지원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뿐만 아니라 도민의 주거환경 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