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신문협회(회장·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이하 한신협)는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회장·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이하 대신협)와 공동으로 13일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성명서는 특별법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조차 되지 않는 가운데 입법이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소멸의 위기를 겪고 있는 지방의 어려운 현실을 해소하기 위해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한신협은 공동 성명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한민국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신협은 이를 위해 ▲국회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을 신속히 심의·처리할 것, ▲정부는 지방정부 주도로 '기회발전특구'와 '교육자유특구' 등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권한을 획기적으로 이양할 것, ▲지역언론문화 창달을 위해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의 실효성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번 공동 선언에 참여한 한신협은 지역 대표 일간지 소속 9개 신문사이며, 대신협은 전국 29개 지역 신문사로 구성된 단체로 각각 지역 언론 문화 창달에 기여하는 단체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