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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1대 경기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출범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남경순·김판수 경기도의회 부의장,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이강범 민간위원 대표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2.14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가 지방자치와 분권 발전 확대와 제도개선을 위한 상설기구로 새롭게 출범했다.

도의회는 14일 경기도청 1층 대강당에서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위촉장 수여 등의 첫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염종현 의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태희 도 교육감,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남경순·김판수 부의장,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 남종섭 민주당 대표의원 등을 비롯한 도의원, 의회사무처 관계자 등 240여 명이 참석했다.

조직 확대·전문성 강화 전환 출범
염종현 "시스템·제도 재정비해야"


염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방자치와 분권 강화는 시대정신이면서 블루오션이다. 그런 의미에서 11대 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 활동은 10대 도의회와 비교할 때 조직이 확대되고, 전문성도 강화하기 위해 상시기구로 전환했다"며 "도민들의 주민자치 향상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방자치와 분권 시스템과 제도를 계속해서 재정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1대 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는 10대 도의회 당시 한시 기구로 운영됐던 위원회를 상시기구로 전환하고 전체 위원 수도 기존 30명에서 도의원 25명과 민간위원 9명 등 총 34명으로 늘렸다.

구체적인 위원회 구성을 보면 의장이 '당연직 위원장'으로 위원회를 총괄하고 양당 대표의원이 '공동부위원장'을 맡고 공동총괄추진단장을 겸임한다.

양 부의장을 포함한 총 7명의 위원은 각종 활동에 대해 자문하는 '정책자문단'을 맡는다. 자치분권·자치행정·재정분권 등 3개 분과위원회에 도의원과 교수, 회계사, 민간단체 대표 등 외부 전문가로 이뤄진 위원이 각 8명씩 총 24명 배정됐다.

위원회는 자치분권 주요의제를 설정하는 전체회의를 연 2회 진행하고, 분기별로 분과회의를 열어 관계기관에 건의할 추가 개선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자치분권, 지방자치를 우리가 주장하고 쟁취하기 위해 우리 스스로 자강해야 한다"며 "위원회를 토대로 집행부에서도 뜻을 같이할 수 있도록 중앙 정부와 대통령과 협치, 우리의 주장 등 허심탄회한 논의를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