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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9만건의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 LG유플러스 이외에도 민간기업 50곳에서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평택을·사진) 의원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보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 개인정보 유출을 신고한 민간기업은 총 51곳으로 LG유플러스 이외에도 50곳이나 더 있었다.

유 의원실에 따르면, 정보유출을 신고한 곳은 3년간 총 383곳이며 약 1천496만 건에 달한다. 지난달에는 LG유플러스 이외에도 민간분야 50곳에서 개인정보 유출신고를 하면서 신고건수가 총51건으로, 개보위 출범 이후 가장 많은 민간기업이 개인정보 유출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개보위는 개인정보 '활용'위원회가 아닌 개인정보 '보호'위원회"라고 강조하고, 향후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적극적이고 확실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개보위에서 심혈을 기울여 준비중인 마이데이터 사업도 결국엔 '모래 위에 쌓는 성'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