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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경인일보DB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3차례 경기도청 등을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도당(임종성 도당위원장)은 24일 '검찰은 왜 경기도에 집착하는가?' 제목의 논평을 내고 검찰이 국민을 지키는 본연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도당은 "검찰의 책무는 이원석 검찰총장이 취임사에서 말했듯 국민의 생명·안전·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 취임 이래 도청에 대한 압수수색은 무려 열세번이고 이는 한 달에 두번꼴"이라고 말했다.

"이화영 전 부지사와 상관없는 것도 대상 포함"
"한 달에 두번 꼴로 압색… 민생 업무에 공백"


이어 "공무원들은 광범위한 압수수색과 자료 제출 요구로 심리적인 위축과 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고 민생 업무에 공백이 생기고 있다"며 "최소한 검찰이 방해꾼으로 도민들에게 각인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도의회와 도청은 검찰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며 "그러나 검찰의 수사가 비난받는 이유는 이화영 전 부지사가 근무하지도, 사용하지도 않은 경기도청 신청사와 김동연 도지사의 PC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경기도민을 위해 도·도의회 등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도당은 "도와 도의회 직원들, 도의원들은 도민의 안전을 위해 일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도당도 이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