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해외에 진출했다 경기도로 유턴하는 이른바 리쇼어링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한다.
도는 '2023년 경기도 국내 복귀기업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27일부터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20년부터 스마트 공장·로봇 활용제조, 신제품개발·시제품 제작 지원을 통해 도내 복귀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또 신규 지원·첨단업종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복귀 후 7년 경과 또는 해당 사업 지원금 5억 원 이상 수혜기업을 졸업 대상으로 선정하는 등 독자적인 체계를 마련해 복귀기업의 조기 정착을 지원중이다.
이 같은 지원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18개 기업이 경기도로 복귀했으며, 2개 사가 졸업할 예정이다.
오늘부터 도내 참가기업 모집
신제품 개발·스마트화 등 도움
실제 2015년에 고양시로 복귀한 (주)유진엘이디는 지난 3년간 로봇 활용제조와 시제품 제작 및 마케팅활동 등 과제를 수행해왔으며, 특히 로봇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LED램프 조립 불량률을 감소시키고 생산량을 20% 증대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2020년에 군포시로 복귀한 리모트솔루션(주)도 로봇 자동화 라인 구축 과제를 수행해 TV 리모컨 제조라인의 100% 로봇 자동화를 구현했으며, 인건비 절감, 생산성 향상 등 효과를 거둬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로봇 도입과 스마트 공장 구축·고도화 등 공정 스마트화를 위해 기업당 최대 2억 원을 지원한다. 신기술 개발 특허 출원, 국내외 인증을 위한 시험분석 및 시제품 제작, 경영환경 개선 등 복귀기업의 역량 향상을 위해 기업당 최대 7천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해외 진출기업의 현황과 국내 복귀의향을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해 도내 산업 생태계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는 첨단분야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경기도에 유치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지원 대상 국내 복귀기업 선정확인서'를 발급받은 경기도 소재 기업이다. 모집 기간은 27일부터 3월 17일까지다. 세부 내용은 이지비즈(www.egbiz.or.kr)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