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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DB

부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9시38분께 부천시 원종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A(30대·여)씨와 그의 자녀 2명 등 3명이 집안에 설치된 텐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자는 남편으로 "퇴근 후 집에 와보니 가족들이 죽어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A씨 등을 발견, 경찰에 인계했다.

A씨 등이 숨진 텐트에서는 타다 남은 번개탄 및 화로가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됐으며, 생활고를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등의 시신을 부검 의뢰할 예정이다.

부천/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