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교통난이 심각한 평택 고덕, 인천 검단, 파주 운정지구의 시내버스·마을버스와 서울 도심까지 연결하는 광역버스가 확충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평택 고덕, 인천 검단, 파주 운정 1·2·3, 오산 세교2지구의 광역교통 특별대책 및 단기 보완대책을 1일 발표했다.
이들 지구는 교통 불편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돼 국토부가 집중관리지구로 선정한 37곳에 포함돼 있다.
특별대책에 따라 평택 고덕에서는 시내버스·마을버스를 늘려 서정리역(1호선)과 평택 지제역(1호선·SRT), 광역버스 주요 정류장까지 접근성을 높인다. 시내버스 1개 노선과 마을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하고 기존 노선 중 1452번(4대), 33A번(1대), 33B번(1대)을 증차한다. 또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와 서울 강남을 직접 연결하는 광역버스를 확충하고, 이 노선에 2층 전기버스(1대)를 투입한다.
출퇴근 대중교통 불편 개선 시급
국토부, 집중관리지구 37곳 포함
인천 검단지구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로 감차했던 광역버스 2개 노선(1100번·1101번)을 올해 하반기 중 정상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검암역과 계양역을 오가는 시내버스 7개 노선(1·75·77·순환83·e음89·583·87번)은 노선별로 1∼3대씩 증차한다. 이밖에 상반기 중에는 공항철도와 계양역·풍무역·완정역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3개 노선을 신설할 예정이다.
또 계양역·완정역·독정역까지 운행하는 DRT 대수를 늘리고 16인승 I-MOD 요금을 1천800원에서 1천250원으로 낮춘다.
파주 운정1·2 지구와 파주 운정3 지구에선 야당역(경의중앙선)까지 운행하는 마을버스 2개 노선을 증차하고, 배차간격을 단축한다.
또 GTX-A 개통 시점에 맞춰 운정역을 경유하는 마을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하고, DRT인 파주시 '똑버스'를 10대에서 15대로 늘리기로 했다.
오산 세교2지구에선 지구를 관통하면서 인근 철도역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1개 노선을 신설할 예정이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