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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민 40%가 일자리 창출이 가장 절실하다고 응답했지만, 고용 정책을 담당하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존재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는 도내 거주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2022년 5차 경기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경기도민 경제·일자리 인식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지역화폐·생활비 감면도 중요 응답
66.5%는 "道일자리재단 이름 생소"


도민들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도와 도의회가 노력해야 할 분야를 묻는 말에 '일자리 창출 및 고용 불안정 해소(39.2%)'라고 가장 많이 응답했다.

이는 '경기지역화폐, 청년기본소득 등 생활비 감면(19.5%)', '아동, 어르신, 장애인 등 경제취약계층 지원(12.9%)' 순으로 이어진 답변보다 많은 비중이다.

일자리 기회 정도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도 부정 답변이 긍정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일자리 충분도'에서 '그렇다' 응답은 16.9%인 반면 '그렇지 않다'는 37.5%를 기록한 것이다.

이처럼 도민들은 일자리 창출과 기회제공이 절실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정작 도민에게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도 산하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다.

도일자리재단 비인지율은 66.5%로 인지율(33.5%)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집계돼 전방위적 홍보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도일자리재단 관계자는 "설립 7년 차가 됐음에도 도민들이 재단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반성을 해야 할 부분"이라면서도 "최근 4본부 체제로 조직을 개편, 지역 거점화를 했고 '잡아바' 온라인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일자리 정책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인 만큼 도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글로벌알앤씨㈜'에 의뢰해 지난 2월 1일부터 6일까지 6일 간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및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3.1%p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