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601000197800008631.jpg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일 집무실에서 개방형 임기제 공무원 수여식을 열고 신임 홍보기획관에 이원일 전 제일기획 캠페인디렉터를 임명했다. 2023.3.6 /경기도 제공

경기도 홍보기획관과 기후환경에너지국장에 이원일 전 제일기획 캠페인디렉터와 차성수 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이 각각 임명되면서 민선 8기 실국장 인선이 모두 마무리 됐다.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과 사회적경제국장 등에 중앙정부 고위공무원 출신이 대거 합류(2월 21일 3면 보도='김동연 경기도지사식 인사철학' 입소문… 공채 응모 '화려한 라인업')한 데 이어, 주요 도정 사업을 추진하는 곳마다 대기업 임원, 현장 전문가 등이 대거 영입돼 눈길을 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일 집무실에서 개방형 임기제 공무원 임용장 수여식을 열고 신임 홍보기획관에 이원일 전 제일기획 캠페인디렉터를, 신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에 차성수 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을 임명했다.
중앙정부 고위공무원 출신 합류 이어
주요 도정 사업 추진하는 곳마다
대기업 임원·현장 전문가 대거 영입
김동연 "저항 깨고 과감하게 일하길"
이날 김 지사는 "오늘로써 인사와 관련된 퍼즐이 모두 채워져 마음이 든든하다"면서 "신설된 부서장을 개방형으로 뽑은 이유는 공무원이 가진 헌신과 경험이라는 장점을 뛰어넘을 수 있는 인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상상력의 한계, 추진력의 한계, 새로움에 대한 두려움과 저항을 깨고 과감하게 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원일 신임 홍보기획관은 오리콤, 서울시 정무부시장 비서관, 포넷 기획실장, 워커스하우스 광고담당이사, 코래드 기획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제일기획 캠페인 디렉터로 일했으며 이후 지난해까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서 홍보소통본부 총괄 단장을 맡은 홍보·마케팅 전문가다.

이원일 홍보기획관은 "30년 가까이 홍보·마케팅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변화된 환경에 최적화된 도정 홍보를 통해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면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경기도의 위상과 경기도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3030601000197800008632.jpg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일 집무실에서 개방형 임기제 공무원 수여식을 열고 신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에 차성수 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을 임명했다. 2023.3.6 /경기도 제공

차성수 신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2009년 인천대교(주) 수석부사장을 시작으로 에이멕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코센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8년부터 지난 2월까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을 지낸 환경·에너지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경기도는 기존의 환경국에서 기후환경에너지국으로 확대하고 재편하면서 기후변화대응과 녹색성장, 에너지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국내 및 다국적 기업과 공공기관에서의 경험을 살려 경기도형 기후환경과 에너지 정책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신임 에너지산업과장에는 김연지 전 1.5℃플랜연구소 소장,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에는 정한규 전 LS오토모티브 연구기획 담당(실장), 사회적경제육성과장에는 김홍길 전 제주특별자치도 국회협력관이 각각 임명됐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