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지역본부 개편의 핵심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북부지역본부가 개설 첫 해 8조5천억원을 투입한다. LH 지역본부 중 사업규모가 가장 큰 것이다.

7조5천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LH 경기남부지역본부(3월7일자 12면 보도=LH 경기남부본부, 상반기 3조2천억 조기 집행)보다도 사업 규모를 크게 잡았다.

남양주 왕숙지구, 고양 창릉지구 등 3기 신도시 중에서도 면적이 큰 지구를 관할하는 게 주된 요인이다.

올해 경기북부지역본부는 고양 창릉지구 보상을 마무리하고 올해 중 조성 공사에 착수하는 게 목표다. 남양주 왕숙지구 착공도 연내에 예정돼있다. 두 지구를 포함한 토지 보상, 대지 조성에만 6조원을 투입한다.

주택 건설 및 주거 복지 사업에도 2조5천억원을 투입한다. 본 청약이 도래하는 파주 운정3 AA22블록을 비롯해 1만4천가구에 이르는 분양·임대주택 공급이 계획돼있다.

파주 운정3을 비롯해 8개 지구의 공동 택지와 양주 회천 등 11곳의 상업업무용지 등 토지 공급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김요섭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 "경기북부권의 정책사업은 물론 LH에서 중점 추진 중인 선교통 중심의 기반시설 확충, 질 좋은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소통 및 협력기반을 강화하는 등 맞춤형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