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낙폭 둔화, 인천 보합세 이어가
경기도 오히려 낙폭 커져 '-0.49%'
팔달구, 입주물량 늘어났지만 적체 영향
경기도 오히려 낙폭 커져 '-0.49%'
팔달구, 입주물량 늘어났지만 적체 영향
수원 팔달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간 팔달구는 수원시 4개 구(장안·권선·팔달·영통) 중에서도 비교적 가격 내림세가 덜했으나 불과 한 주만에 낙폭이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지난 6일 기준 2023년 3월 1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38% 하락했다. 이는 전주 대비 감소 폭이 0.01%p 줄어든 것이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 가격 낙폭이 둔화되고 인천은 보합세를 이어간 영향이다.
두 지역과 달리 경기도의 가격 낙폭은 전주보다 0.02%p 늘어 -0.49%를 기록했다. 용인 수지구, 시흥시, 수원 장안·팔달구, 화성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그중에서도 수원 팔달구의 하락 폭 확대가 돋보였다. 전주엔 -0.23%였지만 이주엔 -0.71%로, 내림폭이 0.48%p 증가됐다. 이어 용인 수지구(-0.60%→-0.87%), 수원 장안구(-0.56%→-0.72%), 시흥(-0.62%→-0.72%), 화성(-0.69%→ -0.70%) 순으로 내림세가 컸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수원 팔달구의 경우 입주물량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입주장 속 매물이 적체되다 보니 가격 하락세가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