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다 사망하는 이주노동자의 사례가 이어지고 있지만, 개선 움직임은 요원(3월 14일자 1면 보도=[뉴스분석] '이주노동자 주거지원 사업' 경기도내 80% 포기)하다는 지적이 경기도의회에서 나왔다.
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소속 강태형(민·안산5) 의원은 15일 제367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지난해까지 경기도가 (이주노동자 주거지원사업) 108개 중 93개소가 진행하다 사업을 포기했다. 외국인 근로자 열악한 주거 문제는 여전히 제자리"라며 "우리가 우물쭈물하는 사이 지난주에 또 한 분이 희생했다. 축사 옆에 숙소에서 생활하다 외국인 근로자가 사망했다"고 지적하면서 지난 4일 포천시 영북면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태국 출신의 이주노동자 숙소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강 의원은 "코리안 드림을 꿈꾸다 한국에 왔지만, 영하 20도 빌라에서 생명을 마감한 캄보디아 이주 노동자 속헹씨 이후 외국인노동자 열악한 주거 문제가 사회적 문제가 떠올랐다"며 "그럼에도 여전히 외국인 노동자 70%가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등 열악한 환경에 머물고 있다. 경기도의 노력과 지속적인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경인일보는 도가 지난 2021년 속헹씨 사망 사건 이후로 이주노동자에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농업분야 외국인 근로자 주거지원사업'을 추진했지만, 사업의 80% 정도를 인허가와 예산 등의 문제로 포기한 점을 지적했다.
이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강 의원의 말처럼 108개 중 15개만 완공했다. 나머지는 이런저런 문제로 부진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에 농업 쪽에 불미스러운 일이 또 있었다. 조금 더 관심 가지고 (이주노동자) 숙소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소속 강태형(민·안산5) 의원은 15일 제367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지난해까지 경기도가 (이주노동자 주거지원사업) 108개 중 93개소가 진행하다 사업을 포기했다. 외국인 근로자 열악한 주거 문제는 여전히 제자리"라며 "우리가 우물쭈물하는 사이 지난주에 또 한 분이 희생했다. 축사 옆에 숙소에서 생활하다 외국인 근로자가 사망했다"고 지적하면서 지난 4일 포천시 영북면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태국 출신의 이주노동자 숙소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강 의원은 "코리안 드림을 꿈꾸다 한국에 왔지만, 영하 20도 빌라에서 생명을 마감한 캄보디아 이주 노동자 속헹씨 이후 외국인노동자 열악한 주거 문제가 사회적 문제가 떠올랐다"며 "그럼에도 여전히 외국인 노동자 70%가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등 열악한 환경에 머물고 있다. 경기도의 노력과 지속적인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경인일보는 도가 지난 2021년 속헹씨 사망 사건 이후로 이주노동자에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농업분야 외국인 근로자 주거지원사업'을 추진했지만, 사업의 80% 정도를 인허가와 예산 등의 문제로 포기한 점을 지적했다.
이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강 의원의 말처럼 108개 중 15개만 완공했다. 나머지는 이런저런 문제로 부진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에 농업 쪽에 불미스러운 일이 또 있었다. 조금 더 관심 가지고 (이주노동자) 숙소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