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거주하는 장애인 8명이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출전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오는 22~25일 프랑스 메스에서 열리는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대표선수 34명이 19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애빌림픽(Abilympic)으로 불리는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는 '세계장애인의 해'인 1981년 시작돼 장애인의 기능향상 및 잠재능력개발, 사회경제활동 참가 의욕 고취, 장애인 능력에 대한 사회 일반의 이해 확대, 국제친선 및 지식과 프로그램 교류 등을 목적으로 4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이번 메스 애빌림픽에는 27개국 약 420명의 선수들이 총 44개 직종에서 기량을 겨루며 우리나라는 34개 직종, 3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 중 경기도에 거주하는 선수는 강영제(컴퓨터 정보통신 직종, 경기 파주), 김희동(전자출판 직종, 경기 용인), 최창성(제과 직종, 경기 안양) 등 8명으로 최근까지 합동훈련 등으로 충실히 기능을 연마해왔다.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으로 좋은 성적을 거둬 이번 대회를 우리나라 장애인들의 기능을 세계적으로 홍보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대회 참가의 포부를 밝혔다.

우리나라는 1995년 호주 퍼스 제4회부터 2016년 프랑스 제9회 대회까지 대회 종합우승 6연패를 이룬 바 있다. 

/김신태기자 sinta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