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78명으로 역대 최저인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저출생 대응 인구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20~40대 남녀 공무원 100여명과 모여 자유토론에 나섰다.
도는 22일 도청 광교청사에서 '2023년 인구정책 토론회'를 열고 김 지사를 포함해 행정 1·2·경제부지사, 정책·행정·정무·기회경기수석, 도정혁신위원장, 실·국장들과 20~40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난상토론을 벌였다. 이번 토론회는 인구정책 전문가 패널을 초청해 이뤄지던 기존 방식과 달리 임신과 출산, 육아를 경험했거나 앞둔 이들의 목소리를 듣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22일 도청 광교청사서 토론회 개최
김 지사 비롯 100여명 공직자 참석
20~40대 임신 등 경험 있는 공직자 모여
도, 토론회 내용 대응전략 반영
지난 1월 청년과 육아맘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 결과를 받아본 김 지사가 임신 등을 경험한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자는 제안을 하면서 이번 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 시작에 앞서 김 지사는 "100여명 이상 직원이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 편하게 하고 싶은 얘기를 들었으면 좋겠다. 저도 정부에서 저출생 해결을 위해 여러 정책을 해봤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면서 "사회 모두가 힘을 합쳐 문화, 인식, 사고방식 심지어는 사회시스템 자체를 바꿔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담당 과에서 여러 방안을 마련했는데 일단 오늘은 다 물려놓고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차원에서 마련한 자리니까 편하게 얘기해 달라"고 덧붙였다.
먼저 김 지사는 메모 형태로 낸 직원들의 의견을 읽으며 소개했다. 메모에는 '결혼 포기, 연애 포기하지 않게 연애 지원금', '이번에 초등돌봄 방과 후 수업 다 떨어졌어요.', '공무원 단축 근무제 아닌 현실로 눈치 보지 않는 조직 문화, 남성 육아휴직 장려 필요합니다.', '육아시간 늘려주세요. 돌봄 시간 눈치 보지 않게 해주세요.', '신혼부부 집 구하기 너무 힘들어요.' 등 다양한 목소리가 담겼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결혼, 임신, 출산, 난임, 양육, 돌봄 등 현장에서 느끼는 저출생 대책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이 논의됐고 도는 토론회 때 나온 의견을 수렴해 저출생 대응 인구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 지사 비롯 100여명 공직자 참석
20~40대 임신 등 경험 있는 공직자 모여
도, 토론회 내용 대응전략 반영
지난 1월 청년과 육아맘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 결과를 받아본 김 지사가 임신 등을 경험한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자는 제안을 하면서 이번 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 시작에 앞서 김 지사는 "100여명 이상 직원이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 편하게 하고 싶은 얘기를 들었으면 좋겠다. 저도 정부에서 저출생 해결을 위해 여러 정책을 해봤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면서 "사회 모두가 힘을 합쳐 문화, 인식, 사고방식 심지어는 사회시스템 자체를 바꿔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담당 과에서 여러 방안을 마련했는데 일단 오늘은 다 물려놓고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차원에서 마련한 자리니까 편하게 얘기해 달라"고 덧붙였다.
먼저 김 지사는 메모 형태로 낸 직원들의 의견을 읽으며 소개했다. 메모에는 '결혼 포기, 연애 포기하지 않게 연애 지원금', '이번에 초등돌봄 방과 후 수업 다 떨어졌어요.', '공무원 단축 근무제 아닌 현실로 눈치 보지 않는 조직 문화, 남성 육아휴직 장려 필요합니다.', '육아시간 늘려주세요. 돌봄 시간 눈치 보지 않게 해주세요.', '신혼부부 집 구하기 너무 힘들어요.' 등 다양한 목소리가 담겼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결혼, 임신, 출산, 난임, 양육, 돌봄 등 현장에서 느끼는 저출생 대책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이 논의됐고 도는 토론회 때 나온 의견을 수렴해 저출생 대응 인구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