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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전경./경기도 제공

용인시 내 300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지원(3월 17일 1면 보도=[긴급진단] 경기도 '반도체 산업 육성' 지원사격 준비)하기 위해 경기도 '반도체 지원 전담조직(TF)'이 오는 23일 본격 가동된다. 김동연 지사가 즉시 TF를 구성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지 8일 만이다.

도는 오는 23일 반도체 지원 TF 첫 회의를 개최한다. 첫 회의에는 김동연 지사를 비롯해 단장인 염태영 경제부지사 등 도와 용인시, 삼성전자·SK하이닉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23일 첫 회의 개최
김동연 지사 비롯 염태영 부지사 등 참석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도 참석 예정


TF는 단장인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부단장인 미래성장산업국장이 이끈다. 국가산업단지 성공 추진을 위해 관련 실·국장, 용인시 부시장,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이 참여해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기업 대표로 참여해 반도체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도는 인허가를 비롯해 핵심 인력양성, 팹리스 클러스터 조성, 해외 선도기업 유치, 소·부·장(소재·부품·장비)기업 지원 등 경기도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일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710만㎡(215만 평)에 2042년까지 300조 원을 투자해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개를 구축하고, 국내외의 우수한 소부장 업체, 팹리스 등 최대 150개를 유치한다고 발표했다.

도내에는 기흥·화성·평택·이천 등에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반도체 생산단지와 소부장 기업들이 위치했으며 판교에는 팹리스 기업들이 밀집돼 있다. SK하이닉스가 용인 원삼에 120조 원 규모의 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가 용인 남사에 300조 원 규모의 첨단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를 조성한다면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완성된다. 이는 메모리-파운드리-디자인하우스-팹리스-소부장 등 반도체 전 분야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것으로 국내외 우수 인재를 집적한 '글로벌 반도체클러스터'의 선도모델이 될 전망이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