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주미대사는 대미·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관 출신으로, 지난 2020년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당선돼 현직 국회의원을 지내다 윤석열 정부 초대 주미대사로 임명됐다.
신임 안보실장에 내정된 조 주미대사는 일정 기간 인수인계 작업을 거친 뒤 '외교·안보 컨트럴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김성한 안보실장의 사의를 고심 끝에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성한 실장이 본인 명의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부로 국가안보실장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힌 지 한 시간 만에 사의 수용을 공식화한 셈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후임 주미대사도 신속하게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