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지역 여야 의원들이 지역 내 초·중·고교에 쓰일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확보해 교육환경 개선이 탄력을 받게 됐다.


김성원, 체육관 증축 등 27억원
배준영, 유치원 벽보수 등 30억


국민의힘 김성원(동두천·연천) 의원은 교육부로부터 동두천시와 연천군의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특별교부금 27억5천200만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동두천시 11개 초교 중 유일하게 체육관이 없어 야외 교육활동에 지장을 받아온 소요초에는 체육관이 증축(17억5천100만원) 되고, 1958년 개교한 연천고는 노후화된 도로 및 보도블록을 보수(10억100만원)함으로써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같은 당 배준영(인천 중 강화 옹진) 의원은 교육부 특별교부세를 총 30억원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별교부세는 ▲중구 영종 유치원 외벽보수사업 9억원 ▲강화군 강화초교 옥상 방수 사업 2억원 ▲옹진군 백령고교 체육관 전면보수사업 19억원이다.

홍기원, 29억 따 포장道 등 보수
임오경, 급식소 현대화 29억 얻어

더불어민주당 홍기원(평택갑) 의원은 29억2천700만원을 따냈다. 확보된 교부금은 은혜고 성신관동 특별교실 증축비 15억4천900만원과 효명중 포장도로 보수공사비 10억3천만원, 세교초 교실 바닥 교체공사비 3억4천300만원 등이다. 이들 학교는 그동안 시설 노후화에도 불구, 보수공사를 위한 예산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같은 당 임오경(광명갑) 의원은 학생수와 학급수가 증가될 예정인 광명북중의 급식소 증축 및 현대화 사업에 투입될 29억2천700만원을, 양기대(광명을) 의원은 소하초 '모두의 창의융합과학실' 조성사업에 쓰일 2억6천700만원을 확보했다.

인천에서는 인천가정초의 외벽보수 공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민주당 김교흥(인천 서갑) 의원은 1976년에 준공된 가정초의 외벽 균열과 벽돌 파손 등에 따른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외벽보수 공사비 15억6천600만원을 확보했다.

/김연태·권순정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