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전체모임에서 기념촬...<YONHAP NO-2955>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당적 정치개혁의원모임 전체모임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4.3 /연합뉴스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이 3일 전원위원회에 토론진행순서 변경과 결의안 작성을 위한 소위원회 구성을 제안키로 했다.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21대 국회를 불신하는 국민이 무려 81%~85%까지 나왔다. 이건 위기다"라며 "사표가 50%에 이르는 선거제도를 가지고 국회 구성 첫날부터 거대 정당의 극한 대립에 바보 같은 게임을 반복하는 정치를 그대로 할 수는 없다"고 힘줘 말했다.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은 "전원위원회에서는 전 국민이 TV 생중계로 지켜보는 가운데 우리 정치의 폐해와 정치개혁의 방향을 공감하고, 그걸 구현하기 위해 어떤 제도가 기능할 수 있는지를 면밀하고 진지하게 논의해야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안산상록갑) 의원은 "선거제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국민들이) 충분하게 공감할 수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전원위원회 첫날에는 여기 계신 의원들이 총론 중심으로 종합적으로 논의를 해 달라"고 요구했다.

정의당 심상정(고양갑) 의원은 "국회의원들이 전원위원회에서 이 정치 상황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스스로 발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고 꼭 필요한 절차다"라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의원들의 논의를 하나로 종합해내는 기초소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비공개 토론 후 브리핑에서 현재 10일부터 13일 사이 비례대표제, 지역구제, 기타 쟁점,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하는 것을 총론, 각론, 전문가 질의응답,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전원위 결의안 초안 작성을 담당할 전원위 간사단 구성도 제안키로 했다고 전했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