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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등 관계자와 몽골 다르항올 도의회 현지 대표단이 지난 4일 도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친선교류를 약속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와 몽골 다르항올 도의회간 우호협력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두 의회가 지속적인 친선교류를 위해 양해각서를 갱신했다.

5일 도의회에 따르면 염종현 의장은 지난 4일 다르항올 도의회 현지 대표단을 경기도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만나, 보건·교육·농업 등 폭넓은 분야에서 양 기관 간 교류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도의회에는 순두이자브 나산바트(Sunduijav Nasanbat) 의장, 부양달라이 엘덴툴가(Buyandalai Erdentulga) 도의원, 주르다가이 볼로르솝드(Zurgaadai Bolorsuvd) 상공회의소장이 방문했으며, 황진희 교육기획위원장, 조성환 교육기획부위원장, 김재훈 보건복지위원장, 김종석 사무처장, 백승기 비서실장을 비롯해 부의장 재임 당시 양 기관의 우호협력 MOU를 체결한 임채호 전 의원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나산바트 의장은 올해 친선교류 10년을 맞아 양해각서를 갱신하고, 보건·교육·농업 분야에서 폭넓게 교류할 것을 제안했다.

구체적 요청사항은 ▲지역 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한 장비·기계 투자 협조▲교사 교환 프로그램 통한 상호협업 구축 ▲지방학교를 위한 현대 기술장비 및 물품지원 ▲도서관 및 한국어 센터 건립 ▲농업분야 신기술 및 장비전파 위한 협업체계 마련 ▲사업체 및 기관 간 협동 박람회 실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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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등 관계자와 몽골 다르항올 도의회 현지 대표단이 지난 4일 도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친선교류를 약속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나산바트 의장은 "경기도와 다르항올도, 양 지역의 의회는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특별한 관계를 이어왔다. 2013년 이후 처음 방문한 경기도에서 지역의 눈부신 변화와 이를 위한 도의회의 노력을 접하게 돼 의미 깊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에 염 의장은 "다르항올 도의회에서 구체적 제안을 해옴에 따라 성패를 좌우할 관련 상임위 의원들을 모시고 이 자리에 함께하게 됐다"라며 "도의회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실시하고, 경기도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강력하게 협조를 요청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2014년 3월 14일 다르항올 도의회와 우호교류협력 합의서를 체결한 이래 총 12회에 걸쳐 상호 방문하고, 경기도 불용 소방차량을 전달하는 등 친선관계를 맺어 왔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