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5일 성남 판교에서 연 '경기도 산학연 지원사업 설명회'에 200여명의 기업·연구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4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열린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은 지난달 20일 경기도가 공고한 '기술개발사업'과 'R&D 첫걸음 기업연구소 지원사업' 등 경기도 산학연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얻고 사업계획서 작성 요령과 온라인 접수 방법 등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또 설명회 이후 맞춤형 상담을 열어 기업인의 궁금증도 해소했다. 경기도는 올해 '기술개발사업'에 도비 40억원을 투입해 35개 과제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도비와 별도로 고양·화성·남양주·안산·김포·의정부·광명·군포·이천·의왕·여주·동두천·가평·연천 등 14개 시·군이 참여해 11억5천만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17억원 규모의 '경기도 R&D 첫걸음 기업연구소 지원사업'을 신설했다. 이 사업은 도내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초기기업과 다른 지자체에서 경기도로 기업부설 연구소를 이전 설치한 지 1년 이내인 연구개발(R&D) 초기기업을 대상으로 총 10개 내외 과제를 선정, 최대 2년간 3억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안양 소재 기업 A대표는 "신규 연구개발(R&D) 투자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오늘 사업설명회를 통해 경기도 기술개발 사업의 자세한 내용을 알게 돼 큰 도움을 받았다"라며 "사업계획서를 잘 작성해서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지속적인 기업 연구개발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대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2008년부터 시작된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지난 14년 동안 8천314명의 일자리 창출, 매출 8천999억원의 경제적 성과 실현 등 투입 대비 6.8배 이상의 큰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경기도 핵심 연구개발 지원사업"이라며 "경기도 미래 성장 산업의 기틀이 될 것은 물론 범국가적 미래 먹거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