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청년위원회가 최근 정책 이슈로 급부상한 '천원의 아침밥'에 대해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민수(민·비례) 도당청년위원장 겸 경기도의원은 10일 논평을 통해 천원의 아침밥 정책 확대를 촉구했다.

장 위원장은 "최근 급격한 물가 인상으로 국민에게는 한 끼 식사하는 것조차 부담일 때가 많다. 지갑이 얇은 대학생들에게는 더욱 가혹할 것"이라며 "이러한 시점에 천원의 아침밥에 대해 모처럼 여야가 한마음이 된 듯 논의를 이어가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대학생이 아침 식사 한 끼에 1천원만 내면 정부가 1천원을 지원하고 부족한 비용은 대학 측이 자율 부담하도록 해 대학생에게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내용이 골자다.

2017년부터 시행된 정책이지만 최근 고물가 시대 속에서 여야 할 것 없이 정책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동참 분위기(4월10일자 2면 보도=[경인 Pick] '천원의 아침밥' 확대 움직임)가 무르익고 있다.

이러한 여야 기조에 대해 장 위원장은 "지금 논의가 구호에서 머물다 끝난다면 청년들을 두 번 울리는 일이 될 것이다. 우리 정치는 이 사업을 책임감 있게 논의하고 실현되도록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차원에서 각 대학마다 '천원의 아침밥'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조리 노동자 인력 충원, 단가 보조, 기타 부대시설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검토해 적극 지원에 나서야 한다"며 "우리 청년들이 건강하게 밥을 먹고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천원의 아침밥 정책이 더욱 확대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자형(민·비례) 민주당 도당 대학생위원장 겸 도의원도 "해당 사업은 지속 가능하게 다듬어 모든 대학생들에게 닿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바쁜 일상속에서도 학생들이 아침밥 챙겨먹을 수 있는 환경 만들어주는 정치권이 우선 시 해야 할 가치"라고 전했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