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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소방서가 봄철 산악사고를 막고자 광교산 등산로에 '산악 안전 지킴이'를 배치해 등산객 대상 응급 훈련 교육 등을 펼치고 있다. /수원소방서 제공

수원소방서가 봄철 산악사고를 막고자 광교산 등산로에 '산악 안전 지킴이'를 배치해 응급 훈련 교육 등을 펼치고 있다.

오는 5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산악 안전 교육에는 수원 여성의용소방대와 산악전문의용소방대 등이 참여한다. 봄철 산행을 즐기는 이용객이 증가하는 만큼, 산악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에 대한 대비 차원이다.

수원 여성의용소방대는 광교산 등산로(광교저수지 인근)에서 주말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등상객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장을 운영 중이다. 소방서 추산 하루 평균 70명의 이용객이 찾고 있으며, 간이 응급의료소도 설치돼 단순 부상 등을 입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산악전문의용소방대에서는 광교산 등산로에 주말 및 공휴일 오전 9시부터 5시간 동안 산악사고 초기 대응을 위해 즉각 출동 가능한 전문대원을 배치했다. 이들은 유동 순찰과 안전 산행지도, 산불 예방 홍보활동 등을 병행하고 있다.

김병권 산악전문대장은 "산을 오르기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본인의 컨디션을 고려해 산행코스를 선정하고, 발목 골절을 예방할 수 있는 발목 신발을 신기 바란다"며 "봄철 등산객이 증가하고 있는데 안전한 산행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