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차기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꼽히는 그레첸 휘트머(Gretchen Whitmer) 미국 미시간 주지사를 만나 경기도와의 '혁신동맹'을 강화하기로 했다.
혁신동맹은 신재생에너지 등 혁신경제에 대해 협력관계를 맺는 것으로, 김 지사는 필립 골드버그(Philip S. Goldberg) 주한 미국대사와 만났을 당시에도 이를 강조한 바 있다.
미국을 방문중인 김 지사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도 자매주인 미시간 주지사를 만났다. 그레첸 휘트머 주지사는 민주당 대선 후보의 한 명으로 꼽힐 정도로 영향력 있는 분이다. 휘트머 주지사는 자신이 입은 청색과 노란색 옷을 가리키며 일부러 제가 다닌 학교 색깔 옷을 입었다고 성의 표시를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모빌리티 산업의 심장인 미시간주와 경기도가 혁신동맹을 강화하는 방법을 논의했다.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도내 기업과의 협력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통해 상호 간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또 휘트머 주지사는 이번 여름 미시간대로 가는 도내 청년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겠다고 약속했다. 주지사에게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태 달라는 요청도 잊지 않았다"고 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