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여객 2019년 대비 64% 수준
운항·교통·상업 부문 등 추진 계획
첨단 장비 도입해 항공보안 강화도
인천국제공항 여객 수요 상승세가 가파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는 여객 수요 확대에 맞춰 공항 운영을 이른 시일 내에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13일 공사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국제여객은 1천143만2천421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52% 증가했다. 여객 수요는 일본, 동북아(홍콩, 대만, 몽골), 동남아 지역이 견인했다. 일본은 전년 대비 62배 증가했으며 동북아는 25배, 동남아는 14배 늘었다.
단체 관광 비자 발급이 제한되고 있는 중국은 5배 수준으로 증가했으나 다른 국가와 비교해 증가율은 낮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중국 여객은 12%에 불과했다.
인천공항 1분기 여객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64% 수준이다. 공사는 올해 전체 여객 수가 2019년의 76% 수준인 5천3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단체관광비자 발급 시기, 물가 인상 등 경제적 환경에 따른 여행 지출 부담 등이 수요 회복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는 여객 수요 증가에 따라 운영·운항·교통·상업 등의 부문에서 정상화를 추진해 여객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공항 운영 측면에서는 현재 오전 6시30분부터 운영되는 출국장 운영 시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출입국외국인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항공기 운항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지상조업사를 대상으로 고용 활성화를 지원하고, 새벽·심야 시간대 버스를 추가 운행하는 등 교통 여건을 개선키로 했다.
여객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버스 노선을 오는 9월까지 코로나19 이전 대비 80% 수준으로 회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공항리무진 등을 대상으로 모바일 예매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여름 성수기에는 임시 주차장 4천350면을 조성해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상업시설은 오는 7월까지 식음·서비스 매장의 완전 정상화를 추진한다. 다만 인력 수급 등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여객이 몰리는 시간 대에 인력을 우선 배치해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최근 실탄이 잇따라 발견되는 등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항공보안 강화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공사는 총기와 흉기 등 안보 위해 물품을 판독하는 능력을 높이기 위해 검색요원을 대상으로 교육 등을 강화한다.
또 3D X-RAY 등 첨단 보안검색장비를 확대 도입키로 했으며,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인적 오류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여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교통·상업 등의 부문에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측면도 있다"며 "최대한 빨리 공항 운영이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보안 측면에서도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운항·교통·상업 부문 등 추진 계획
첨단 장비 도입해 항공보안 강화도
인천국제공항 여객 수요 상승세가 가파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는 여객 수요 확대에 맞춰 공항 운영을 이른 시일 내에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13일 공사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국제여객은 1천143만2천421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52% 증가했다. 여객 수요는 일본, 동북아(홍콩, 대만, 몽골), 동남아 지역이 견인했다. 일본은 전년 대비 62배 증가했으며 동북아는 25배, 동남아는 14배 늘었다.
단체 관광 비자 발급이 제한되고 있는 중국은 5배 수준으로 증가했으나 다른 국가와 비교해 증가율은 낮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중국 여객은 12%에 불과했다.
인천공항 1분기 여객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64% 수준이다. 공사는 올해 전체 여객 수가 2019년의 76% 수준인 5천3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단체관광비자 발급 시기, 물가 인상 등 경제적 환경에 따른 여행 지출 부담 등이 수요 회복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는 여객 수요 증가에 따라 운영·운항·교통·상업 등의 부문에서 정상화를 추진해 여객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공항 운영 측면에서는 현재 오전 6시30분부터 운영되는 출국장 운영 시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출입국외국인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항공기 운항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지상조업사를 대상으로 고용 활성화를 지원하고, 새벽·심야 시간대 버스를 추가 운행하는 등 교통 여건을 개선키로 했다.
여객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버스 노선을 오는 9월까지 코로나19 이전 대비 80% 수준으로 회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공항리무진 등을 대상으로 모바일 예매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여름 성수기에는 임시 주차장 4천350면을 조성해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상업시설은 오는 7월까지 식음·서비스 매장의 완전 정상화를 추진한다. 다만 인력 수급 등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여객이 몰리는 시간 대에 인력을 우선 배치해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최근 실탄이 잇따라 발견되는 등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항공보안 강화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공사는 총기와 흉기 등 안보 위해 물품을 판독하는 능력을 높이기 위해 검색요원을 대상으로 교육 등을 강화한다.
또 3D X-RAY 등 첨단 보안검색장비를 확대 도입키로 했으며,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인적 오류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여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교통·상업 등의 부문에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측면도 있다"며 "최대한 빨리 공항 운영이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보안 측면에서도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