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내 유통매장·도매시장에서 조사를 위해 수거한 농산물의 1.6%에서 잔류농약 부적합 판정이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수거한 농산물 8천978건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잔류농약 부적합 142건(1.6%)이 확인됐다.

부적합 142건을 품목별로 보면 ▲열무 19건(5.1%), ▲시금치 11건(2.6%) ▲쑥갓 9건(5.1%) ▲청경채 9건(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보면 ▲7월과 9월 각각 19건(2.3%) ▲10월 16건(2.1%) ▲4월 15건(2.1%) 등으로 여름 장마 및 출하 전, 봄철 파종 시기에 부적합 건수 및 부적합률이 높았다.

수거 장소별로는 경매농산물 4천393건 검사 결과 부적합 건수는 86건(2.0%)이었고, 유통농산물 4천585건 중 부적합 건수는 56건(1.2%)으로 나타나 유통매장에서보다 경매농산물에서 부적합률이 더 높았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