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 교통수단과 보행도로 이용을 체험하며 이동권 개선 논의에 나섰다.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17일 수원시 영통구 도의회 청사에서 장안구청까지 장애인 교통수단과 보행도로를 이용하는 체험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장애 이해 체험은 오는 20일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저상버스에 탑승하고 보행도로를 걸으면서 장애인이 겪는 일상의 불편함을 직접 경험하고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에는 염종현 의장을 비롯해 복지위 소속 최종현(민·수원7) 위원장, 김재훈(국·안양4) 부위원장, 김미숙(민·군포3) 의원 그리고 실제로 휠체어를 타고 다니며 의정활동 중인 박재용(민·비례) 의원이 참석했다.
장애 이해 체험 과정에서 박 의원이 휠체어를 타고 저상버스에 탑승·하차할 때 휠체어 리프트가 원 위치되지 않아 동료 의원들이 강제로 리프트를 밀어 넣는 등 장애인 시설물 관리의 무관심과 문제점이 나타났다. 박 의원은 "버스 탑승 후 휠체어 리프트가 고장 나 당황했다"면서 "도로 기반 시설이 보완되어야 저상버스 고장률도 낮아져 교통약자도 저상버스를 많이 이용할 것이고, 이러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은 장애인의 사회 참여 촉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상버스 정류장의 표준화, 규정보다 높은 인도 턱, 휠체어를 탄 장애인을 고려하지 않은 볼라드 설치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장애인의 이동권에서 저상버스의 중요성이 큰 만큼, 항상 장애인들이 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며 "장애인들이 저상버스를 편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버스정류장도 저상버스 접근이 편리한 무장애 정류장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종현 의장은 "오늘 저상버스를 타면서 어려움이 굉장히 많았다. 장애인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하기 위해서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권리가 우선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경기도의회는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실질적 방안 마련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17일 수원시 영통구 도의회 청사에서 장안구청까지 장애인 교통수단과 보행도로를 이용하는 체험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장애 이해 체험은 오는 20일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저상버스에 탑승하고 보행도로를 걸으면서 장애인이 겪는 일상의 불편함을 직접 경험하고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에는 염종현 의장을 비롯해 복지위 소속 최종현(민·수원7) 위원장, 김재훈(국·안양4) 부위원장, 김미숙(민·군포3) 의원 그리고 실제로 휠체어를 타고 다니며 의정활동 중인 박재용(민·비례) 의원이 참석했다.
장애 이해 체험 과정에서 박 의원이 휠체어를 타고 저상버스에 탑승·하차할 때 휠체어 리프트가 원 위치되지 않아 동료 의원들이 강제로 리프트를 밀어 넣는 등 장애인 시설물 관리의 무관심과 문제점이 나타났다. 박 의원은 "버스 탑승 후 휠체어 리프트가 고장 나 당황했다"면서 "도로 기반 시설이 보완되어야 저상버스 고장률도 낮아져 교통약자도 저상버스를 많이 이용할 것이고, 이러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은 장애인의 사회 참여 촉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상버스 정류장의 표준화, 규정보다 높은 인도 턱, 휠체어를 탄 장애인을 고려하지 않은 볼라드 설치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장애인의 이동권에서 저상버스의 중요성이 큰 만큼, 항상 장애인들이 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며 "장애인들이 저상버스를 편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버스정류장도 저상버스 접근이 편리한 무장애 정류장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종현 의장은 "오늘 저상버스를 타면서 어려움이 굉장히 많았다. 장애인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하기 위해서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권리가 우선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경기도의회는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실질적 방안 마련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