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미국 국빈 방문은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0일 오전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국빈 방미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김 차장은 이번 방미 의의가 ▲ 한미 연합방위 태세 공고화 및 확장억제 강화 ▲경제안보협력의 구체화 ▲양국 미래세대 교류 지원 ▲글로벌 이슈 공조 강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방미 이틀째인 25일 저녁(이하 미국 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함께 친교의 시간을 가지는 데 이어, 26일은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열고, 북핵 위협 고도화에 대응한 '확장억제 실효성 강화'에 대해 논의하고 합의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27일에는 미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을 마치고, 보스턴으로 이동해 28일 매사추세츠 공대(MIT)에서 디지털 바이오 분야 석학과 대담하고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에도 참석한다. 마지막 일정은 하버드대를 방문해 케네디스쿨에서 첫 정책연설을 하고 일정을 마무리한 뒤 29일 귀국길에 오른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