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민선 8기 공약실천계획의 3개 분야 평가 가운데 '갖춤성'과 '투명성' 등 2개 분야에서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평가단은 지난 1월부터 전국 17개 시도지사의 공약실천계획을 대상으로 ▲갖춤성(60점 만점) ▲민주성(25점 만점) ▲투명성(15점 만점) 등 3개 분야에서 35개 세부지표를 평가했다. 민선 8기 전국 시도지사가 4년 동안 추진할 공약실천계획서의 철학·비전, 연차별 이행 로드맵, 재정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거 공약의 실효성과 실천가능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인천시는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진 못했다. 인천시는 최우수 등급을 받지 못한 '민주성' 분야의 평가를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 공약 관리·주민 참여 채널과 홈페이지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공약을 지켜나가는 것은 공직자의 책임과 의무"라며 "균형·창조·소통이라는 3대 시정 가치를 기반으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공약실천과제를 성실히 이행해 내년에는 종합평가 SA 등급을 획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