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계·부품관련 중소기업들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쪽에 74억원에 이르는 수출 계약을 가시적으로 추진하는 성과를 냈다.

(사)경기도수출기업연합회와 경기도가 참여한 경기도 독립국가연합(CIS) 통상촉진단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카자흐스탄(알마티) 수출상담회를 통해 도내 기계·부품 수출 중소기업 11개 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경기도 등은 사전에 바이어를 섭외하고 제품 견본과 외국어 홍보물을 제공하는 등 지원에 주력했다.

이를 토대로 2천887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121건을 진행했고, 567만8천달러(한화 74억원 규모) 가량의 가시적 수출 계약 성과를 거뒀다.

양주시 소재 난방필름 제조기업 주식회사 토우테크는 180만달러 상당의 계약을 추진 중이다. 안양시 소재 산업용 축전지 제조업체 주식회사 유케이비도 152만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 문제를 현지 구매자들과 논의 중이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신흥시장은 시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한 집중이 필요하다. 이번 수출상담회가 중앙아시아 시장 개척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승택기자 taxi22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