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과 국빈 오찬에 이어 미국 국방부(펜타곤)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별도 환담한 뒤에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국가군사지휘센터, NMCC(National Military Command Center)를 방문, NMCC의 전략적 감시체계와 위기대응체계에 대해 보고받았다.
NMCC는 미 국방부 내의 핵심 지휘통제센터로, 유사시에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군 지휘관들을 직접 보좌하는 미 국방의 핵심 시설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외국 대통령 최초로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Defenc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곳에서도 DARPA의 브리핑을 받고, 기술 혁신에 필요한 창의력과 상상력을 극대화하는 연구 환경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 양국의 국방 과학기술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국빈 방미를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갖고 종전보다 진전된 '확장억제'(핵우산)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발표했다.
미국 워싱턴 DC/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