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을 포함해 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환자가 2명 추가됐다.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국내 엠폭스 환자 2명이 발생해 누적 환자는 42명까지 늘었다.

추가 환자의 거주지는 경기 1명, 인천 1명이며 모두 내국인이다. 의심증상 발생 후 질병청 콜센터(1339)로 본인이 신고한 사례가 1건, 의료기관의 신고가 1건이다.

2명 추가 발생 누적 환자 42명
질병청 "해외 여행력 없어 국내 감염 추정"

이들의 주요 증상은 발진, 발열 등이며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증상 발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어 질병청은 국내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까지 확인된 국내 엠폭스 환자 42명 가운데 해외유입 관련은 6명이며 나머지 36명은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지난 7일을 시작으로 이달에만 3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확진 환자의 위험 노출력 등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증상 홍보 및 신고를 독려하는 등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