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포국제시장과 수원 남문로데오시장이 국내 대표 관광상품으로 육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인천 신포국제시장과 수원 남문로데오시장 등 전국 시장 10곳을 'K-관광 마켓'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K-관광 마켓은 전통시장의 즐길 거리와 먹거리·볼거리를 발굴하고 지역 명소를 연계해 관광 코스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전통시장을 국내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만드는 데 목표를 뒀다.

문체부는 K-관광 마켓에 선정된 전통시장을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가 좋아하는 관광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MZ세대와의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MZ세대뿐 아니라 중장년·실버까지 세대별 선호 프로그램·매체를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도 실시한다.

문체부는 시장별로 홍보대사를 임명하고 월별로 전통시장 릴레이 행사도 개최한다. K-관광 마켓으로 선정된 전통시장을 해외에도 알리기 위해 해외 박람회 참가 등의 마케팅도 병행할 예정이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K-관광 마켓 사업은 국내 전통시장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여행 버킷리스트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K-관광 마켓에 선정된 전통시장이 지역의 대표 관광 명소가 되고 지역경제를 이끌도록 지자체·민간 등의 협력을 결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