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4시25분께 남양주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 내부 주차장에서 그랜저 차량을 몰던 A씨(77)가 주차장을 이탈해 계단으로 진입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이날 센터에서 업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운전 미숙으로 주차장 노선을 이탈하다가 계단 난간에서 차량이 걸리면서 멈춰 선 것으로 알려졌다.
계단 아래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데다, 횡단보도가 있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도 있었지만 소방당국이 고임목을 설치와 소방차를 배치 등 긴급 조치에 나서면서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된 A씨는 별다른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도 현장에서 A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실시했지만 음주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출구 쪽엔 다른 차량이 주차돼 있었고, 다른 계단을 램프로 착각해서 진입했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