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식장 향하는 한일 정상 부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유코 여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함께 연단으로 향하고 있다. 2023.5.7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부터 1박 2일간 한일 정상회담 및 친교의 시간을 갖고 12년만에 '셔틀외교'를 복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낮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실무 방문 형식이었고, 기간은 1박 2일 일정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 3월 16∼17일 실무 방문 형식으로 일본 도쿄를 찾은 데 대한 답방이다. 두 정상은 52일 만에 다시 대좌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3시 3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총리를 맞았다. 윤 대통령의 방일 행사와 달리 이번 공식 환영식에는 김건희 여사와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아내 기시다 유코 여사도 참석해 우리 군의 사열을 받았다.

기시다 총리는 용산 대통령실에 참석한 뒤 환영식을 마치고 바로 방명록에 서명하고 두 정상의 부부가 나란히 서서 기념촬영을 했다.

이어 한일 양국소인수 회담에 이어 확대 회담에 들어갔다.

대통령실은 양 국 소수만 참석하는 소수회담은 오후 3시 50분에 시작해 4시 29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열리고 있는 확대 회담은 오후 4시 36분에 시작해 5시 20분 현재 계속되고 있다. 양 정상 확대 회담이 종료되는 대로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 룸에서 한일 양국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정상 외교에 앞서 기시다 총리는 한국 도착 직후 가장 먼저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일본 총리의 국립현충원 참배는 지난 2011년 노다 총리 이후 12년 만이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