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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가 제287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안건을 심의하고 있다./인천시의회 제공

인천시의회가 9일 제287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19일까지의 회기를 시작했다.

이번 임시회에선 인천시 제1회 추경예산안을 비롯해 의원 발의 조례·동의안 등 40여개 안건이 다뤄진다. 인천시가 제출한 제1회 추경예산안은 14조7천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올해 본예산보다 7천962억원(5.7%) 늘어났다.

이 외에도 '인천시 북한 이탈주민 정착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인천시 양성평등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인천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인천도시철도 4호선 추진 촉구 결의안' 등 안건을 심의하게 된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확정에 대해 축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은 본회의장에서 "어제(8일) 300만 인천시민과 750만 재외동포가 함께 염원했던 재외동포청 인천유치가 확정됐다"며 "집행부는 6월 5일 재외동포청이 출범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시기 바라며 우리 의회도 재외동포청 출범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회의에 출석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재외동포청은 단순히 정부기관이 하나 오는 것으로 생각해선 안 된다. 750만 재외동포들의 거점이 되는 곳이고 이제 글로벌도시로 가기 위한 기반이 되는 곳이라는 의미를 갖는다"며 "인천시는 이것을 극대화시키는 전략을 후속으로 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산업경제위원회가 제안한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 유치 지지 결의안'을 심의해 의결했다. 이번 결의안은 내달 중 계획돼있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앞두고 인천이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