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표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이 지난달부터 배추에 대한 팔레트 하차 거래를 의무화한 가운데, 포천지역 얼갈이배추 농가들도 팔레트 출하에 나섰다. 종이 상자 대신 컨테이너를 사용해 환경 보호를 돕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경기농협은 9일 포천시, 가산농협, 열무·얼갈이연합사업단, 동화청과, 한국컨테이너풀(주)와 'ESG 경영 실천 물류기기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락시장은 채소 등의 하역 시간을 줄이고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팔레트 출하를 촉진하고 있다. 산지에서부터 팔레트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일선 농가에서 번거로움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안착 단계라는 게 가락시장 운영기관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설명이다.
가락시장은 배추에 대해 팔레트 출하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경기농협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얼갈이배추에 대해서도 팔레트 출하를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종이상자 사용을 줄여 폐기물을 절감하는 일에도 나선다. 홍경래 경기농협 본부장은 "자원 낭비, 환경 오염을 예방하고 물류 선진화를 이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경기농협 '포천 배추' 팔레트 출하
입력 2023-05-09 20:10
수정 2023-05-0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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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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