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이 올해 들어 외국인 노동자 숙소에 소화기와 화재경보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 보급하고 사업장에 설치를 독려해 설치율을 87%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 2월 파주의 한 공장 숙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40대 외국인 노동자가 숨지는 등 열악한 숙소 내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비극을 막기 위해 경기소방이 직접 나선 것이다.
1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휴업 등을 제외한 도내 외국인 노동자 숙소가 있는 사업장은 1만5천462곳이다. 올해 1월 기준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된 곳은 1만1천413곳으로 설치율은 73.8%였지만 4개월간 주택용 소방시설을 집중 설치해 2천25곳이 추가되며 설치율이 87%까지 올랐다.
또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올해 들어 도내 외국인 노동자 숙소 478곳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 보급했다. 이는 당초 200곳에 소방시설을 보급한다는 기존 설치 목표를 240% 초과 달성한 수치다.
이에 따라 경기소방은 당초 연말까지 추진하려던 계획을 수정해 겨울철이 시작되기 전인 10월 말까지 100% 설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신지영·신현정기자 sjy@kyeongin.com
도내 모든 외국인노동자 숙소 대상… 경기소방, 10월까지 소화기 등 보급
입력 2023-05-16 20:53
수정 2023-05-16 20:53
지면 아이콘
지면
ⓘ
2023-05-17 2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7 종료
법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유죄가 최종 확정된다면 국회의원직을 잃고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됩니다. 법원 판결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