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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인천시청사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오는 11월까지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인천고등법원, 해사전문법원 유치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을 진행한고 21일 밝혔다.

인천시는 서명운동을 토대로 이들 행사와 기관 유치의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서명운동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온라인 서명은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 등에서 할 수 있다. 오프라인은 인천시청, 군·구청, 행정복지센터에서 서명 가능하다.

전 국민 대상 온·오프라인 진행 100만 목표
광역 도시 중 고등법원 없어… 설립 필요 주장
항만·공항 관련 사건 전담할 해사법원 최적지

인천시는 서명운동 결과를 외교부와 국회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APEC 개최도시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국회엔 인천고등법원과 해사전문법원 설립 관련 법률개정안이 계류 중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는 아태지역 21개국 정상과 각료 등 약 6천명이 모이는 연례회의다. 2025년 11월 국내 개최가 확정된 상태로, 인천을 비롯해 부산, 제주, 경북 경주 등이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인천시는 무역투자, 혁신·디지털경제, 포용적 지속가능 성장 등 APEC의 3대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도시가 인천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APEC 정상회의 유치 의지를 높이고 있다.

인천시는 또 광역 대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고등법원이 없는 도시라며 인천고등법원 설립을 요구하고 있다.

해사전문법원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인천시는 항만, 국제공항, 관련 국제기구 등이 인천에 집중돼 있다며 선박 충돌사고, 해상보험·선원 관련 사건 등을 전담 처리하는 해사법원 설치의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